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칼럼] 윤 대통령, 한숨과 탄식의 나날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소식을 접한 윤석열 대통령의 심정은 무척 착잡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출마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탄식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노골적으로 후보들을 협박해 주저앉혔던 살풍경은 이제 한 여름밤의 꿈이 됐다. 용산이 고작 할 수 있는 게 친윤 성향의 인사 등을 떠밀어 한동훈 견제 구도를 만드는 거다. 윤 전 대통령이 19일 한 전 위원장의 출마 계획 전화를 받고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지만 얼마나 속이 쓰릴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윤 대통령이 가장 잘한다고 자부하는 게 외교다. 그런데 그것도 옛말이다. 지난주 끝난 중앙아시아 순방은 별다른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해외 순방 때마다 따라붙던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라는 말도 사라졌다. 국빈 방문 후 반등하던 대통령 지지율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되레 동행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얘기만 대중들 입에 오르내렸다. 외교를 국면 전환용으로 활용했던 방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