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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 대통령, 도대체 누구와 싸우는 건가
윤 대통령은 웬만해선 사람을 자주 바꾸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번 쓴 사람은 믿고 맡긴다"는 게 인사철학이라고 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는 게 요즘 인사에서 드러난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원칙이거나 사람을 쓰려해도 인재풀이 협소해서라는 게 더 사실에 근접해 보인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두 차례 개각을 했다. 지난 6월 개각에선 극우 성향 인사(김영호 통일부 장관)를 기용했고, 13일 단행된 개각에선 '싸움꾼'들을 발탁했다. 자신의 성에 차지 않는 장관은 가차없이 자르고 전투력이 높은 인물들로 갈아치운 게 공통된 특징이다. 대통령실은 부인하지만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교체는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을 빼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의혹이 번졌을때 흐리멍덩하게 대처해 대통령에게까지 불똥을 튀게한 데 대한 '응징'인 셈이다. 2차 개각에서 중용된 인사들 면면을 보면 투쟁력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는 태극기 집회에서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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