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자 전용
무료 회원 공개
전체 공개
[칼럼] 윤 대통령, 보수에게도 버림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실패 원인 가운데 하나는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는 안이함이다. 주요 이슈에 방관적 태도를 보이다 말썽이 나면 그때서야 나서지만, 그마저 변죽 울리기다. 응급실 '뺑뺑이' 지적에 "현장 좀 가보라"고 핀잔을 주더니 난리가 나자 슬그머니 병원을 찾았다. 그러곤 하는 얘기가 수가를 올려주겠단다. 지금 의사들이 현장을 이탈한 게 돈 몇 푼 더 받자고 그런 것인가. 의사들을 달래러 갔다 자존심만 들쑤셔 놨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콘크리트 지지층인 70대 이상에서 급락세를 보였다. 그 이유가 뭐겠는가. 의료대란의 가장 큰 직격탄을 맞게 되는 고령층의 불안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보수의 '아성'인 영남 지역에서도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가뜩이나 의료시설이 열악한 지역민들은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피가 마를 지경이다. 윤 대통령으로선 그간 '영끌'해 온 보수층 결집 효과를 한방에 날린 셈이다.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 지지를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