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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민주당, 장동혁을 잊어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1야당을 이끌 자질과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 많지만 생존 본능이 탁월하다는 것만은 인정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대표 취임 후부터 허다한 퇴진 압력에도 끝끝내 버텨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혀를 내두르게 된다. 고비마다 단식과 필리버스터 연설, 병원 입원, 미국 방문, 투표용지 부족 사태까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발한 방법으로 위기를 탈출하는 신공(神功) 하나만큼은 여타 정치인을 압도한다. 국힘 일부 의원들이 이번에는 예고된 대규모 징계를 불쏘시개 삼아 다시 퇴진에 불을 당기지만 어림도 없다. 6·3 지방선거가 한달이 지났는데 이제와서 물러나라고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얼마 있으면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국정감사가 열린다. 야당으로선 일년중 가장 큰 판이 열리는 마당에 당대표 퇴진 주장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 이제 칼자루를 잡은 건 장 대표다. 임기인 내년 8월까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시기를 골라 사퇴한 뒤 공천권을 가진 차기 전당대회를 노릴 개연성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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