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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조희대 회동설', 끝나지 않았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여권이 제기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반이재명 공모설'을 부인했지만 의문은 남는다. 대법원의 이재명 대선 후보 유죄 취지 파기환송과 한 전 총리 출마 사이에 아무런 연결 고리가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대법원이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인 이재명을 사실상 낙마시키려 한 결정이 없었어도 한 전 총리가 대선에 출마하려했겠느냐는 게 의구심의 출발점이다. '조희대 대법원'의 파기 환송 선고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1일이다. 대선 출마를 위한 한 전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 선언은 같은 날 이뤄졌다. 공교롭게도 대법원 선고가 나온 지 2시간 후였다. 만약 대법원에서 이재명의 무죄를 확정했어도 한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권한대행을 내려놓는 선택을 했을지 모를 일이다. 당시 법조계와 정치권에선 이재명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나오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보수·진보 정권을 넘나들며 고위 관료 자리를 유지해온 한 전 총리는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널 정도로 신중함이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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