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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재명 잡으려다 되치기 당한 윤석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 무죄에 가장 속쓰린 사람은 윤석열일 것이다. '이재명 죽이기'에 모든 것을 걸다시피한 공력이 허사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재명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한데 자신은 대통령 직에서 내쫓길 날만 기다리고 있으니 울화가 치밀기도 할 터다. 윤석열은 지난 대선 때부터 이재명을 '중범죄자' 취급했다. 대통령 당선 뒤에는 "범죄자와 무슨 대화를 하느냐"며 2년 동안 명색이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을 홀대했다. 임기 내내 야당과 이재명을 '반국가세력'이라고 공격하더니 급기야 비상계엄까지 발동했다. 이재명을 '적'으로 규정하고 혼자 분노를 키우다 급발진을 한 꼴이다. 이 대표 무죄 판결로 확인됐듯이 윤석열은 수족과도 같은 검찰을 동원해 정적 제거에 나섰다. 이재명이 덫에 걸려들지 않자 "왜 구속을 못 시키냐"며 검찰 수뇌부에게 격노했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왔다. 그렇게 닦달한 결과가 8개 사건 12개 혐의, 5건의 기소다. 대선 낙선자에게 수백 명의 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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