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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춘석, 터지길 잘했다
'이춘석 사태'가 고약한 건 차명 주식 거래와 재산 신고 누락뿐이 아니다.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도중에 거리낌없이 딴짓을 하고 있었다는 게 놀랍다. 당시는 더불어민주당이 쟁점 법안 중 가장 먼저 처리키로 한 방송법 통과를 놓고 여야가 필리버스터로 한창 기싸움을 하고 있었을 때였다. 그런데 이 의원은 동료 민주당 의원이 9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펴는 와중에 태연히 휴대폰을 열어 주식을 매매했다. 나사가 빠져도 한참 빠지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회 본회의장은 사진기자들의 먹잇감이 되기 좋은 곳이다.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딴짓을 하다 경을 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전날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사면 요청 문자가 카메라에 잡히는 바람에 곤욕을 치렀다. 그런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똑같은 일이 벌어졌으니, 그 정신상태가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국정과 민생은 알 바 아니고 어떻게든 나만 돈 벌면 된다는 심리 아닌가. 돌아가는 정치 상황을 보면 집권세력의 기강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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