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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이 대통령의 '과하지욕'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행한 예우는 일찍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극진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에도 '국빈' 대접을 하며 미국 대통령에겐 처음으로 무궁화대훈장을 안겨줬다. 황금을 좋아하는 트럼프 취향에 맞춰 복제품이지만 천마총 금관을 선물로 줬다. 오찬 때는 금으로 장식한 디저트를 올렸고, 만찬에는 트럼프 이름이 들어간 와인을 준비했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융숭한 대접을 한 건 조금이라도 관세협상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에서였을 것이다. 수시로 결정을 바꾸고 조변석개하는 트럼프의 마음을 얻기 위해선 지푸라기라도 잡아야겠다는 심정이 생생히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일본 다카이치 총리처럼 노벨평화상 추천 얘기만 안 했지, 트럼프를 향해 "세계사적으로 큰 일을 이룬 위대한 역량"의 소유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웬만한 환대에는 익숙한 트럼프도 최고 수준의 예우에 연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고맙다"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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