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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 대통령, '왕따 장관' 만들어 얻을 게 뭔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단행한 차관 인사는 이례적이다. 대통령실 비서관을 주요 부처 차관에 대거 내려보낸 게 이번 인사의 특징인데, 역대 정권에선 주로 말기에 이뤄졌던 터다. 정권이 내리막길에 접어들어 공직을 맡겠다는 사람이 없을 때 고육지책으로 해왔던 인사 방식이다. 임기 말 흐트러진 공직사회의 모습을 드러내는 단면이있던 셈이다. 윤 대통령이 임기 2년차에 '차관 통치'를 강행한 것은 그만큼 국정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 통상 임기 초에는 공직사회가 활기에 차있다. 권력의 위세가 막강한데다 새로운 국정과제를 수행하려는 의욕이 분출되는 시기다.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공무원 조직은 말 그대로 '복지부동(伏地不動)'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전 정부 사정이 공직사회를 옥죄고, 오락가락하는 정책에 대한 부적응도 크다고 한다. 윤 대통령으로선 이런 상황이 답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공직사회가 움직이지 않으면 성과를 낼 수 없다는 건 자명한 이치다. 그래서 극약처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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