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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통령 윤석열'의 말로
'대통령 윤석열'은 12월 3일부로 사실상 대통령의 권한을 상실했다. 계엄 선포 이전의 윤석열과 이후의 윤석열은 같은 지위일 수가 없다. 절대군주로 군림하기 위해 '친위 쿠데타'를 작당한 이를 국가지도자로 여기는 국민은 없기 때문이다. 국민 대다수가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게 70%가 넘는 탄핵 찬성 여론(리얼미터 조사)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끝까지 뻔뻔하다. 국가를 나락에 빠트리고도 이틀째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계엄 선포 때 "저를 믿어달라"던 호기는 어디로 갔나. 당당히 국민 앞에 서지 못하고 뒤에서 한다는 말이 궤변과 변명이다. 온 국민을 밤새 혼돈과 공포에 떨게 한 계엄령을 '야당 경고용'이라고 둘러댔다고 한다. 어느 국가 지도자가 야당이 밉다고 계엄을 선포하고 군을 동원하는가. 자신의 인식 수준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있다는 것을 자인한 꼴이다. 대통령실은 계엄 선포 정당화의 근거를 찾다가 "군이 국회의원 진입을 막지 않았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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