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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윤 대통령, 또 화 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여당의 참패로 끝난 총선 결과에 몹시 화가 난 듯하다. 단서는 여럿이다.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 공식 활동을 잡지 않았다. 사의를 표명한 비서실장에게 짧은 입장문을 내도록 한 게 전부다. 별다른 설명도 없었다. 윤 대통령은 '1차 윤∙한 갈등' 다음날도 출근하지 않았다. 그가 24차례나 했던 민생토론회가 그때 단 한 번 취소됐다. 심기가 불편한 일이 생기면 으레 그런 건 아닐까. 윤 대통령의 공식 일정 중단은 길게 이어지고 있다. 선거가 끝난지 일주일 넘도록 국무회의와 최소한의 외교·안보 일정만 진행했다. 대통령실은 인적쇄신 문제 집중을 이유로 대지만, 아무리 중요한 인사라도 며칠씩 외부 일정을 중단하면서까지 몰두하지는 않는다. 나라 경제가 위기이고 국제정세도 안개 속인데 대통령이 할 일이 인사밖에는 없나. 또 다른 궁금증은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대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선택한 대목이다. 기자회견이야 애초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최소한 담화는 단상에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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