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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한 한덕수에 당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실상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예고하는 등 시간끌기에 나서면서 애초 한덕수를 놔둔 게 패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덕수가 윤석열과 달리 거부권을 남용하거나 수사와 탄핵심판을 방해하진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자세가 사태를 꼬이게 했다는 주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뒤늦게 한덕수 탄핵 절차 돌입 방침을 밝혔지만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에 반격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골든타임'을 허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한덕수가 내란 사태 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탄핵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은 그가 하루라도 빠른 윤석열 파면과 처벌을 바라는 절대다수의 민심을 외면하지 못할 거라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오랜 공직 생활을 거치며 '영혼없는 관료'로 지내온 그가 여론에 부응해 태세 전환을 할 걸로 기대했습니다. 윤석열에 이어 국무총리인 한덕수까지 잇달아 탄핵할 경우 역풍을 우려한 측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한덕수가 보이는 모습은 당초 예상과는 정반대입니다. 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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