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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봉권 띠지 분실, 검찰 반발 잠재웠다
검찰의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이 여권이 추진 중인 검찰개혁안에 대한 검찰의 조직적 반발을 잠재웠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 자택에서 발견된 관봉권 출처를 규명할 핵심 단서를 검찰이 고의 또는 과실로 분실해 비난 여론이 들끓으면서 검찰개혁의 당위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의 파장이 워낙 큰 터라 검찰이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는 보완수사권 유지 주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치권에선 지난 7일 당정대협의에서 검찰청을 해체하는 내용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한 뒤 검찰의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올 거라는 예상이 적지 않았습니다. 예정된 수순이긴 하나 정부 수립 후 71년만에 검찰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데 따른 검찰의 저항을 '각오'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지금까지 검찰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이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도 반대 글을 올리거나 이에 대한 댓글은 손으로 꼽을 정도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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