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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뒤에 숨은 공수처
'3대 특검'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주요 수사기관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뒷짐을 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지귀연 부장판사 접대 의혹 수사는 5개월 되도록 손을 놓고 있고, 심우정 전 검찰총장 딸 특혜채용 의혹도 뒤늦게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관봉권 띠지 검찰 분실 사건도 수사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수처 존재 이유가 판·검사들과 핵심 권력자 비리 수사인데, 눈치를 보며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법조계와 시민사회에선 검찰 권한 축소로 상대적으로 우위에 서게 된 공수처 역할 강화 못지않게 내부 수사 의지 점검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공수처가 현재 맡고 있는 주요 사건만 해도 10여 건이 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사에 성과를 내거나 본격적 궤도에 오른 것은 손에 꼽을 만합니다. 고발을 받아놓고도 뭉개고 있거나 그나마 수사에 나선 것들도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마지못해 시늉을 내는 모습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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