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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검찰, '약속대련' 냄새 난다
검찰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와 관련해 최근 김 여사 측에 유리한 수사 내용이 언론에 자주 흘러나오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법조계에선 김 여사 측과 검찰이 일종의 '약속대련'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합니다. 김 여사 측에서는 무혐의와 소환조사 불가 메시지를 던지고 검찰은 이를 뒷받침하는 수사 내용을 흘리면서 화답하는 모양새라는 연출하는 데 대한 의심입니다. 김 여사 측근인 유모 대통령실 행정관에 대한 참고인 조사 내용은 지난 15일 한 언론의 단독보도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검찰에서 "김 여사가 디올 가방에 대해 반환을 지시했지만 깜빡하고 돌려주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건 폭로 직후 바로 나왔어야 할 해명이 8개월이 지나 나왔다는 점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간 윤석열 대통령의 두 차례 기자회견과 5개의 '김 여사 문자메시지'에서 이런 언급이 없었다는 것도 불신을 키웁니다. 행정관에게 책임을 돌리는 일종의 꼬리자르기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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