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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왜 배짱부리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사태 국면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행태로 일관하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정치권에선 윤석열에 대한 개인의 충성심과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관료적 태도 외에 권력에 대한 욕망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보수층 구애와 함께 경제전문가로서 역할을 키워 차후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생각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수 결집이 뚜렷해지면서 야권에서 자신을 탄핵시키지는 못할 거라는 자신감이 이를 밀어붙이는 배경으로 작용한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 대행의 편향적 태도는 갈수록 노골화하는 양상입니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공수처와 경호처의 극한대립'으로 규정하고, 내란 특검법에 대해선 '여야 합의'를 주문처럼 반복하고 있습니다. 최 대행은 13일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수처의 정당한 법집행을 국가기관 간 충돌로 호도해 결과적으로 윤석열의 버티기를 옹호한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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